[미국] 美 샌들 시장 급성장, 너도나도 개발 열기

알앤디팩토리 | 2013.10.02 20:25 | 조회 1317

美 샌들 시장 급성장, 너도나도 개발 열기

 

 

미국 신발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다양한 신규 트렌드와 혁신기술들이 샌들 카테고리의 문을 두드렸다. 제조업체들은 벌써부터 내년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다.

 

 

 

2011년과 2012년 상반기에 있었던 샌들의 순조로운 매출 성적은 때이른 기온 상승에 힘입은 바가 컸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오히려 예년보다 더 춥고 습기찬 날씨가 찾아와, 샌들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욕이 떨어질 만도 했다. 하지만 방한화 전문 제조업체들과는 달리, 샌들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추위로 인한 파급효과보다는 미니멀리즘의 영향력을 확신하는 모습이다.

 

킨(Keen)의 아웃도어 사업부장 Jeff Dill 씨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샌들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카테고리입니다. 날씨가 풀리면 윈터부츠는 내년 겨울이 올 때까지 계속 신발장에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샌들은 보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되는 상품이죠.”

 

현 재고량이 몇 달 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벤더업체들은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를 겨냥해 소비자를 끌어들일 참신한 시도들을 강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목적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다용도성(versatility)이 트렌드를 꾸준히 주도하는 분위기다. 고급 가죽과 같은 주요 소재들이 샌들 제품군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컴포트함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하이텍 스포츠(Hi-Tec Sports)의 미국 CEO Simon Bonham 씨는 “컴포트함이 샌들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점점 더 중시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물론, 날씨와 가격 역시, 통상적인 샌들 매출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밖에도 경량성, 밝은 색감 등, 애슬래틱 스타일에서 차용해 온 다양한 요소들이 적용되고 있다. 테바(Teva)의 제품군 부장 Michelle Montanano 씨는, 패션에서 기능성에 이르기까지, 샌들이야말로 신발의 모든 카테고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카테고리 간의 경계가 내년부터는 무너질 것이며, 특히 여성화 영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웃도어 샌들이 진화하면서 스타일이 심플해지고 패션성과 관련해서도 생동감 넘치는 트렌드 컬러를 사용하고 메탈릭한 장식이나 프린트를 사용해 디테일을 살리고 있습니다.”

 

 

◎ 뉴발란스 (New Balance)

 

뉴발란스는 작년 큰 인기를 얻은 “Revitalign” 콜렉션을 “Men's New Balance Revitalign RX Triumph Slide”, “Women's New Balance Revitalign RX Sustain Thong”과 같이 한층 밝아진 색감과 다채로워진 소재로 확장한다. 아치 서포트와 균형을 개선해 마치 맞춤 제작한 정형 보조기처럼 기능한다.

 

함께 선보이는 “Nantucket” 콜렉션은, 비치 및 파스텔 컬러를 사용하고 다양한 깔창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RevPlush20” 라인을 확장해 “Women's New Balance Plush20 Thong” 등의 제품에 통상의 두 배 이상 물에 강한 메모리폼 미드솔, 더 밝은 색감 등을 채용했다.

 

뉴발란스 샌들의 미국 라이센싱 파트너업체 클론랩(Klonelab, LLC.) 제품부장 Carey Langley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현재 샌들 분야에서는 아치 서포트, 방수 메모리폼, 내구성이 더욱 강화된 스트랩 등을 실현한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 전반적인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서포트 기능이 전혀 없는 순수 플랫 샌들보다는 하루 종일 편안히 착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샌들 카테고리의 새로운 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크록스 (Crocs)

 

올해 “Beach Line Boat” 슈즈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크록스가, 내년 봄 시즌에는 “Beach Line Flip”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새로운 컬러의 “Huarache Flip-Flop” 라인도 출시한다.

 

크록스 CPO Dale Bathum 씨는 이렇게 전했다. “현행 트렌드 중 하나는 패셔너블한 인기 색상과 액티브한 색상을 병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네온 그린, 코스믹 오렌지, 일렉트릭 블루 등의 색상을 에스프레소, 텀블위드, 스모크와 같이 보다 중립적인 패션 컬러와 짝을 짓는 식이죠. 덧붙여 당사의 Huarache 시리즈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갑피, 유동적인 스트랩, 특수 TPU 소재의 크로스라이트 등으로 무장한 제품입니다.”

 

 

◎ 킨 (Keen)

 

킨의 “Waterfront” 콜렉션의 일부인 “Class 6 Sandal”은, 중량이 8.5oz (≒240g)에 불과하며 360도로 구부러지는 케이지로 설계된 PU 갑피를 특징으로 한다. EVA 미드솔 풋베드는 적응성 힐 핏, 번지 레이스 시스템, 빠른 속도로 물을 건조시키는 흡습성 극세사 설포 등으로 제작되었다. 두툼한 러그가 돋보이는 부드러운 고무 아웃솔은, 습하고 건조한 표면에서 강화된 마찰력을 자랑한다.

 

래프팅을 비롯한 물놀이 용도에 이상적인 “Class 5 Sandal”은, 부드럽고 습기를 잘 빨아들이며 급성 건조되는 극세사 갑피를 채용했으며, 중량도 불과 7.6oz (≒215g)로 줄였다.

 

“CNX” 콜렉션 중에서도 킨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Gallatin CNX” 모델의 경우, 세탁 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웨빙 갑피로 설계되었으며 2mm 번지 레이스 캡처 시스템은 물살이 급변하는 강가나 하천에서도 확실한 핏을 보장한다. 독자적인 초경량 PU 미드솔, 다각도로 홈이 나 있으며 고무 표면이 레이저 커팅 처리된 아웃솔로 제작되었다.

 

 

◎ 버켄스탁 (Birkenstock)

 

버켄스탁에서는 여성 전용의 “Granada SFB Zinfandel” 모델을 선보인다. 갑피에 별도의 염색을 가하지 않은 두툼하고 유연한 가죽을 사용해 가죽의 통기성과 내구성, 컴포트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오리지널 버켄스탁 풋베드의 코르크와 스웨이드 안감 사이에 폼 레이어를 삽입해 쿠션성을 강화했다. 남성용 중에서는, 오일 사용으로 방수성을 갖춘 가죽으로 제작된 “Turin Habana” 제품이 주목할 만하다.

 

 

◎ 테바 (Teva)

 

클래식과 노스탤지어가 강력한 테마로 활용되는 경우는 많지만, 내년에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테바의 경우 더더욱 그러할 것 같다. 테바의 아이콘 샌들 모델 “Original Universal”은, 1984년에 고안된 클래식 웨빙 및 오리지널 아웃솔/탑솔이 특징인 제품이다. “Original Sandal”의 경우, 앵클 스트랩이 달린 플립플랍으로 디자인된 원조 테바 스포츠 샌들로서, 헤리티지 웨빙 처리와 컬러 사용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Tevasphere” 콜렉션은 둥근 힐과 서포트 포드가 걸음걸이를 개선하고 충격을 감소시키며 안정성을 장려하는 제품으로서, 남성용으로는 “Tevasphere Alterra”, 여성용으로는 “Tevasphere Versa”가 각각 준비되어 있다.

 

 

◎ 하이텍 (Hi-Tec)

 

하이텍의 “Rio Adventure Crossover Sandal” 모델은, 웨어러블하며 즉각적인 컴포트함을 제공하고,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기능성과 핏감을 동시에 실현한 경량 소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 압축 몰딩 처리된 EVA, 비브람 고무 아웃솔, 오소라이트 삭라이너, 고기능성의 합성 메시 갑피 등을 사용했다.

 

여성 전용으로 출시되는 “Aurora Adventure Sandal”은, 여성들이 비포장도로나 물가를 걸을 때 필요한 핏과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여름 패션과 컴포트함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니즈도 충분히 충족하는 제품이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편안함을 보장하는 네오프렌 안감, 발을 추가적으로 서포트하는 미디어 스태빌리티 바, 흡습 안감, 비브람 고무 아웃솔 등을 채용했다.

 

 

◎ 콜롬비아 스포츠웨어 (Columbia Sportswear)

 

콜롬비아 스포츠웨어는 “Vent” 컨셉을 담은 “Drainmaker” 콜렉션을 출시, 워터 슈즈에 컴포트함과 통풍성을 더했다. 세 가지 핵심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순환과 배수기능이 있는 미드솔 포트로 컴포트함과 통풍성을 강화했다. 여성용 “Suntech Vent Flip PFG”는 공기순환과 배수기능이 있는 미드솔 포트, 급건조 합성가죽, Techlite 미드솔, 자국을 남기지 않는 Omni-Grip 마찰 고무 등을 탑재했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Sunvent Boat PFG”는 스트리트용으로 신을 수 있고 캔버스&가죽 갑피, 캔버스 안감 등을 사용했다. 남성용 “Bonehead Vent PFG” 역시 캔버스와 가죽 소재를 채용한 갑피로 제작되었다.

 

 

◎ 팀버랜드 (Timberland)

 

팀버랜드는 LWG Silver-rated 가죽공장의 프리미엄 풀그레인 & 누벅 가죽을 사용한 제품라인을 확장, 스타일 지수를 또 한 번 높인다. 남성용 “Earthkeepers Harbor Point Slide”는 가죽 랩핑된 라텍스 고무 풋베드를 채용해 컴포트성을 높였으며, 경량 가죽으로 랩핑 처리한 EVA 미드솔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무 아웃솔을 사용해 마찰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 스페리 탑사이더 (Sperry Top-Sider)

 

보트슈즈에서 출발해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는 스페리 탑사이더는, “SON-R Pulse Thong”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탑재된 브랜드 고유의 Son-R 기술은, 발밑의 상황을 신체가 보다 잘 인식하게 하는 고유수용성 감각을 강화시켜준다. 축축한 비탈길, 바위가 많은 해안가, 보트 갑판 등에서 더욱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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