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화 시장, 휴대 간편한 캐주얼 스타일이 뜬다

올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신발 종류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패커블(휴대용) 슈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신발로 스니커 타입이나 휴대가 가능한 신발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당초 이러한 수요만 상정했던 패커블 슈즈가 다양한 용도에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유통망을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행기를 비롯한 교통기관에서의 이동 시에는, 발의 개방감이 중시된다. 또한 해외에서 호텔을 활보할 때도 편리한 것이 패커블 슈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페미닌한 디자인의 패커블 발레 스타일 슈즈는, 오피스 등에서의 실내화로서는 물론, 가벼운 실내용 운동화, 나아가 수업참관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디자인성과 장시간 신을 수 있는 기능성이 인기인 “루루브”

유명 여행 가이드북의 이름을 따온 “루루브” 슈즈를 전개하고 있는 아킬레스 사는, 평소에도 신을 수 있고 여행 시에도 선택받는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상품구성 가운데 휴대용 신발군에서는 “비행기나 버스 등을 이용하는 여행지에서의 이동, 릴렉스하고 싶을 때 필요한 기능”으로서, “발꿈치 접어신기 기능”을 탑재한 스니커 타입을 제안해왔으나, 2013년부터 “우아하고 깔끔한 장소에도 어울리는 신발을 추가하자”는 취지에서 “루루브 024”, “루루브 025”를 추가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특히 저반발 탄성소재를 사용해 꼭 들어맞는 인솔과 아웃솔의 쿠션성으로 발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갑피의 핏감 역시 고려해 장시간 걸어도 잘 지치지 않는 기능을 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폭넓은 용도에 대응하는 “버터플라이 트위스트”

카메이 프로덕트 사가 전개하는 “버터플라이 트위스트”는 생활잡화점을 비롯해 백화점이나 셀렉트샵, 면세점, 호텔 등, 매장 종류가 다양하다. 전용 코너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 중에는 월간 수백 족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일상용 이외에도 여행지나 오피스에서 신거나, 자동차 운전용, 나아가 수업참관 및 결혼식 2차 모임 등,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 개최한 여행 박람회에서는 2주간 약 300족을 판매했다. 메모리폼이나 착화감이 뛰어난 안감 소재를 채용하고 있으므로, 발이 지친 관광객들이 이 신발로 갈아 신으러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디자인 구성이 풍부하여 젊은 여성층의 마음도 얻고 있다.

물세탁 가능한 천연가죽을 사용한 “아쿠아 레더 포케터블 슈즈”

물세탁할 수 있는 천연가죽 “아쿠아 레더”를 가방에 사용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온리원 사는, 색감이 깔끔한 발레 슈즈 스타일의 “아쿠아 레더 포케터블 슈즈”를 새로운 신발 컨셉 모델로 설정했다.

올 봄 들어 백화점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국내(역주: 일본) 생산이며 가볍고 신기 편한 신발”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회사 측은 “헝겊주머니 모양의 포터블 수납주머니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므로, 데일리 용도 이외에도 여행용 세컨드 슈즈로서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 www.posty.co.jp, 2013년 9월 30일자